etc/삼성 알고리즘 과정

[17일차] B형 시작

uyt8989 2022. 2. 11. 22:50

오늘부터 B형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. 사실 원래 어제부터 풀었어야 했는데 어제 풀던 문제는 도대체 놓치고 있는 게 어떤 포인트인지 못 알아내서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왔다. B형 문제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할만해 보이는데? 였지만 B형 문제는 B형 문제였다. 구현이 진짜 너무 힘들었다.

 

설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라는 말이 진짜 빈 말이 아니었다. 대충 이 정도면 됐겠지 싶어 바로 코딩에 들어갔다. 설계가 부실한 상태로 코딩을 하다 보면 중간중간에 디테일을 즉흥적으로 구현하게 되고 그 중구난방 한 디테일들이 모여서 큰 문제를 만들어낸다. 디테일하게 설계할수록 구현이 쉽고 디버깅할 것도 많이 없다.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딱 정해놓는 게 필요할 것 같다. 이랬다 저랬다 하면 나만 더 피곤 해질 뿐이다...

 

물론 B형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시간 복잡도를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생각해내는 것도 중요하다. 그런데 알고리즘을 구현이 끝난 이후에 시간 초과 뜨는 것을 보고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꼼꼼히 점검하고 넘어가는 것이 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.

 

오늘도 한 문제가 추가로 올라왔는데, 구현하는 연습보다는 실제로 코딩하기 전에 설계해놓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. 아무리 설계가 금방 끝났다고 하더라도 1시간 이상은 설계에 투자해보자. 어차피 제대로 설계하면 1시간 안에 하는 것도 어렵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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